글
오천낚시 주변 주차와 관련해 공개 말씀 올립니다!
며칠 전 오천낚시 주변의 주차와 관련해 주변 분들이 2가지 불편 사항이 있다고 해서 그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공개적으로 드리고자 합니다.
그 2 가지는
* 1번 오천낚시 모퉁이의 주차 차량이 수협주유소의 유조차 출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
* 2번 오천낚시 창고 앞 주차 차량이 길 건너 순흥수산의 키조개 작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
인데 하나 씩 답변 드리겠습니다.
1. 오천낚시 공간 개방
얼마 전 제가 블로그를 통해 공개적으로 집 앞 공간을 낚시객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당초 제가 말씀드린 공간은 아래 장소입니다.
2. 공간 개방 후의 상황
아무 조건과 댓가 없이 공간을 개방한 후 모습입니다. 맨 끝은 원래 공개한 자리가 아닌데 흰색 SUV는 말씀 없이 주차하고 가셨습니다. 저도 낚시인이라 출항 시간은 다 되고 주차 공간은 없고 초조한 출조객의 마음이 이해가 되어 모른 척했습니다.
아래 오른쪽에 보이는 검정색 SUV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한 두번은 늦게 와서 자리가 없다고 사정하는 분들이 딱해 "동병상련"하는 맘으로 자리를 내준 적도 있긴 합니다.
그렇다고 돈 받거나 물건 강매하거나 한 적 결코 없습니다. 또 어디 낚시점 왔는지, 어느 배 타러 왔는지 물어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고향 오천항에 오신 손님이라고 생각합니다.
3. 수협주유소 유조차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말씀 (아래 사진 참고해 주세요)
그런데 2번 자리에 있는 차량이 1번 수협주유소 입구로 들어가는 유조차의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오천항 선박들의 주유에 지장을 초래하고 싶은 생각은 결코 없기에 바로 당일 오후, 그 자리에 트래픽 콘을 설치해 현재까지 주차를 막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 중에 오른쪽 전봇대 바로 아래 열린 문이 수협주유소 입구입니다. 현재 상태로 트래픽 콘이 있는 곳이 오천낚시 쪽이 제방입니다. 반대쪽 차량 있는 쪽은 도로입니다.
4. 오천낚시의 지적도상 위치
이 일로 오천낚시가 "좋은 뜻으로 하는 줄을 알지만 이웃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는 말이 돈다고 해서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립니다.
오천낚시는 아래 2 필지로 나눠져 있습니다. 1964년에 취득한 오천면 소성리 691-8번지 대지와 2003년에 취득한 바로 옆 작은 오천면 소성리 691-99번지 대지입니다.
그리고 위에 오천면 소성리 700-91번지 잡종지가 수협주유소입니다.
아래 사진이 오천낚시 정면인 오천면 소성리 691-8번지 대지입니다.
그리고 오천낚시 옆 조립식 창고 건물이 오천면 소성리 691-99번지 대지입니다. 저 뒤에 보이는 흰색 자동차 있는데 까지입니다.
5. 오천낚시 옆 토지의 지목은 도로가 아니고 제방입니다.
아래 지적도를 보시면 오천낚시 옆 창고와 연접한 토지가 국가(국토교통부) 소유의 오천면 소성리 691-3번지 제방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오천낚시 옆에 주차한 위 차량들은 도로에 주차한 것이 아니라 제방에 주차한 것입니다. 지적도 하늘색 부분 입니다.
아래 카카오맵 지적편집도를 보시면 오천낚시 오른쪽 끝에서 제방 끝까지 거리는 4m 입니다.
또 그 지점부터 아래로 20m 아래까지 오천낚시 창고입니다.
카카오맵 지적편집도를 보시면 오천낚시 창고 끝 부분에서 전방 3m까지가 제방입니다.
그럼 결론은 오천낚시 창고 앞에서 4m~3m 전방 까지가 제방인 겁니다.
6. 실제 도로의 위치
그럼 실제 도로는 어디일 가요?
아래 토지이용계획 확인원을 보면 오천면 소성리 700-4번지가 도로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잠수기 수협인 오천면 소성리 700-64번지 대지, 순흥수산인 오천면 소성리 700-61번지 대지와 바로 연접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잠수기 수협 옆 바로 아래부터 뒤에 순흥물산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직선 라인이 도로입니다. 사진 왼쪽 도로처럼 보이는 오천낚시 옆은 오천낚시부터 전방 4m까지, 맨 뒤는 3m 까지가 지목이 도로가 아니고 제방입니다. 원래 하천이 있었던 자리를 복개 공사 한 겁니다. 지금도 이 밑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초 하천의 제방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겁니다.
아래 1번이 오천면 소성리 700-4번지 도로입니다.
7. 오천낚시의 답변
앞의 2가지 말씀 중
1번 오천낚시 모퉁이의 주차 차량이 수협주유소의 유조차 출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
- 그럼 지목이 제방인 오천낚시 모퉁이에 주차한 차량과 지목이 도로인 잠수기 수협 옆에 주차한 차량 중에 어느 쪽이 수협유조차 통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위법성이 더 큰 걸까요?
수협유조차가 도로와 제방 중에 어디로 통행하는 게 더 합법적인 겁니까?
제 상식으로는 결코 제방 쪽에 주차한 차량이 위법성이 크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수협유조차 통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면 도로에 주차한 차량이 먼저 치워줘야 하는 게 합법적이지 않을까요? 교통 경찰관이 신고 받고 출동했다면 뭐라고 지시 했을까요?
2번 오천낚시 옆 창고 앞 주차차량이 길 건너 순흥수산의 키조개 작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것
이웃 끼리라서 오천면 소성리 700-4번지 도로가 오천면 소성리 700-61번지 순흥수산 앞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키조개 까는 작업도 아니고 주말에 오천면 소성리 700-61번지 도로에서 키조개 판매 장사를 하는데 건너편 오천낚시 옆 제방에 주차한 차량들이 지장을 초래하니 치워야 한다는 말씀은 저로서는 상당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사실 모두 이웃이고 고향 선후배 사이고 그렇습니다. 제가 누가 옳고 누가 그르냐를 따지자는게 아닙니다. 어쩌면 이런 법적인 관계를 모르셨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분이 더 떳떳하게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는지는 알고 가자는 겁니다.
제가 서운한 건 모르는 분들은 오천낚시가 장사 욕심에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것이 듣기 싫은 겁니다. 이 글을 다 읽어 보셨는데 오천낚시가 그렇게 잘못한 게 많은가요?
있다면 구체적으로 위법성을 지적해 주시면 그 지적이 합법적이고 합리적 이라면 어떤 말씀이든지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오천낚시는 진심으로 다른 분들께 어떤 피해나 불편을 드리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
하지만 누가 봐도 억울하다고 생각되는 일 때문에 다른 분들 입에 오르내리거나 욕을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 오천낚시로 인해 어떤 불편함이 있다면 조금은 자세히 내용을 알아 보시고 말씀해 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위 2가지 사안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처럼 오천낚시가 크게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내용은 고려는 하겠지만 무조건 수용하지는 않겠습니다. 이는 어쩌면 남들에게 스스로 잘못한 것을 인정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결정이나 조치를 취해도 오천낚시 자율적인 판단으로 할 것 임을 알려드립니다.
그러나 오천낚시는 항상 주위 분들이나 낚시객, 관광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 노력 할 것입니다.
머리 아픈 내용 말씀드려서 죄송하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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